방콕의 유명한 클럽거리 RCA와 Route66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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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라이프/태국생활 방콕의 유명한 클럽거리 RCA와 Route66클럽. by Kim'smemory 2024. 2. 29.

 

 

방콕에서 클럽하면 카오산로드가 유명한데
그에 못지 않게 RCA도 유명합니다.

오닉스,루트66 등 대형 클럽들이 있고
한국인 뿐만 아니라 서양관광객들과
태국 현지인들도 많아서 언제나 붐빕니다.

RCA 간략히 소개해드릴테니
클러빙하러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태국-방콕-클럽-루트66-힙합존
루트66 클럽 힙합존

 

방콕의 핫한 클럽거리 RCA.

평소 RCA에 갈 땐 술을 많이 마시기 때문에
친구들도 차나 오토바이 놓고 택시나
오토바이택시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이 날은 선약 때문에 갔었던 보보클럽에서
나와서 숙소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었는데도
다른 친구와의 약속 시간까지 많이 남아서
택시나 오토바이 말고 지하철 타고 도보로
RCA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MRT 블루라인 지하철을 타고
팔라람까오(PhraRam9)역에서 내렸습니다.

 

태국-방콕-클럽-할리우드
방콕 할리우드 클럽

 

온김에 태국의 유명한 클럽인 할리우드를
들려보고 괜찮으면 약속 장소를 할리우드로
변경하려고 할리우드로 걸어갔습니다.

센트럴 플라자 그랜드 라마9쪽으로 나와서
쇼핑몰 따라 쭉 걷다가 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

할리우드 클럽은 파타야에서만 한 번 가봣는데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방콕 할리우드클럽에
도착을 했는데 느낌이 많이 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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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lywood와 Fake라는 클럽이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도 주차된 차도
많지 않았고 분위기도 고요했습니다.

이 날이 평일이긴 했어도 이른 시간도 아니고
대형 클럽인데도 싸한 분위기여서
친구에게 바로 전화했습니다.

친구말에 의하면 파타야와는 다르게
방콕에선 별로 인기 없는곳이고
돈많은 중국인이나 서양인이 많은데
무례하고 재미없다고 합니다.

저보고 왜 RCA 안 가고 거기 갔냐고 묻길래
출발했냐고 되받아쳤습니다.

오토바이택시가 잘 안 잡혀서 대로변까지
나와서 탔는데 15~20분 정도 걸린다길래
저도 RCA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왔던길로 되돌아갈까 하다가 구글맵보니까
얼마 차이 안 나는거 같아서 반대편 골목길로
나가서 라마IX로드에 도착했습니다.

20분정도 걸렸는데 친구에게 연락와서
RCA입구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태국-방콕-RCA거리-클럽-오닉스
RCA 오닉스 클럽

 

10분쯤 뛰었더니 친구가 보였고
드디어 RCA에 입성했습니다.
(클럽가서 놀려면 걸어서 가는건
잘못된 생각이란걸 깨달았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거리안으로 들어갔고
ONYX가 눈에 들어오자 가슴이 두근두근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오닉스와 루트66사이에 있을때 친구에게
어디로 갈 건지 물었습니다.

친구가 약 살게 있다며 약국가자고 해서
반대편까지 찍고 왔습니다.

 

태국-방콕-RCA거리-클럽-루트66
루트66 클럽

 

거리 앞쪽 오닉스와 루트66에만 사람들이
붐비고 중간에 있는 클럽들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는 않습니다.

그 뒤쪽으로 있는 펍들은 서양인들이
많이 있고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오닉스와
루트66에 방문합니다.

친구가 파머시에서 약을 하나사고 나와서
다시 반대 방향으로 갔습니다.

친구가 다른 친구들이 루트66에 와있다며
같이 합석할 것을 제의해서 수락했습니다.

줄서있다가 입장료 300바트 내고 들어가는데
제 친구는 별 터치없이 들어갔는데 저는 외국인
이라서 그런지 남자라서 그런지 공항검색대
통과하듯 깐깐하게 살펴보고 가방안도
보여주고 여권 보여주고 입장했습니다.

태국에서 클럽 입장할 때 여권 필수이며
폰에있는 사진으로도 입장 가능한 곳들이
있기도 하지만 실물여권으로만 가능한
곳들도 많아서 여권가지고 다니는게 좋아요.

 

 

 

입장할 때 드링크 쿠폰 하나줍니다.

저는 항상 태국 맥주 싱(싱하)으로 교환해서
한병 마시는 동안 클럽안을 돌아다닙니다.

입장하고 나서 많은 시끌벅적한 모습들을
보면서 저의 피가 끓기 시작했습니다.

바깥쪽 테이블도 자리가 없었고
언제나 그렇듯 힙합존은 만석인데
kpop존과 일렉존은 텅비어 있었습니다.

술값은 맥주나 하이볼 들고 다니면서
스탠딩으로 놀아도되고 테이블 잡으려면
2000~5000바트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테이블 잡을때 태국친구들 때문에
주로 블랙라벨을 마셔야했었습니다.

가끔 돈 많은 태국친구가 만바트넘는
세트를 캐리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 여러명이
왔을 때도 기본으로 시키고 마셨습니다.

지인중에 생일 같은 이벤트가 없을 땐
죽어라고 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았었고
술보다도 사진찍고 춤추고 노는 분위기였습니다.

 

태국-방콕-클럽-루트66-일렉존
루트66 클럽 일렉존

 

힙합존에서 친구의 지인들과 인사하고
두 세잔 마시다가 저의 싱을 들고
돌아다니면서 마시다가 일렉존에
혼자 앉아서 남은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간간히 사람들이 지나다녔지만
놀러 들어오는 사람은 없었는데
맥주의 병이 비어갈때쯤 5명의 일행이
들어와서 춤을 췄고 그 이후로 3팀정도
더 들어와서 조금 활기를 띄었는데
제가 힙합존에 돌아갔다가 30분 정도뒤에
화장실가면서 봤더니 다시 아무도 없었어요.

루트66 갈땐 조금 일찍와서 힙합존에
테이블 잡아야 재밌게 놀 수 있습니다.

 

태국-방콕-클럽-루트66-힙합존
루트66 클럽 힙합존

 

힙합존에서 많이들 들어 본 노래들과
틱톡이나 유튭에서 유행하는 노래들도
많이 나와서 어색하지않게 놀 수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인만큼
놀러 오는 사람들,사진찍으러 오는 사람들,
새로운 인연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
각각 목적은 다르지만 한국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클럽입니다.

얼굴,헤어스타일,옷스타일에서
한국느낌이 풍긴다 싶으면 10에9은
한국사람입니다.

한국사람들도 많아서 그런지
반가운 마음도들고 자신감도 나는 곳이죠.

마치 예비군 훈련 느낌과 비슷한??

 

 

힙합존은 거의 대부분 테이블을 잡고 있는데
헌팅 같은게 적극적이진 않습니다.

클럽에서 만난 사람끼리 합석하기보단
이미 남녀가 밖에서 만나서 같이 오는 경우가
더 많고 태국여자들도 그런걸 알고 있어서
쉽게 대시하진 않습니다.

다만 일행들과 떨어져서 춤추면서 놀다가
다른 테이블과 건배 또는 눈 인사 등을 하면
먼저다가 오는 태국인 여자들도 있긴한데
그 중에서도 반 이상은 이미 다른 남자와
같이 왔거나 애인이 있는 여자들입니다.

운좋게 헌팅에 성공하여 낯선 이성과
재밌게 놀수도 있겠지만 확률이 낮은 클럽이니
처음부터 마음을 비우고 신나게 클러빙하러
오거나 이성과 함께 가는게 좋습니다.

힙합존에 서양인들이나 중국인들은 대부분
술을 많이 마십니다.

클럽 느낌이라기보단 술마시러와서
클럽 구경하는 느낌입니다.

서양인들중엔 가끔 흥에 겨워서 신나게
노는 사람도있고 20또는50바트 지폐뭉치를
들고 뿌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돈 뿌리면 직원들과 태국손님들이
신이나서 서로 주우려고 합니다.

 

태국인-여자-친구
태국인 친구

 

열심히 놀다가 가끔씩 배가 콕콕 쑤셨는데
그래도 참고 열심히 놀았지만
너무 아파서 친구에게 말하고 먼저 나왔습니다.

RCA 오기전에 길거리에서 먹은 음식들 때문에
배탈이 난 것 같았습니다.

친구가 괜찮냐고 물으며 택시를 잡았냐고
메세지를 보내서 잡고있는 중이라고 했더니
잠시 뒤 친구도 나왔습니다.

친구에게 미안하기도했고 빨리 숙소에가서
혼자쉬고 싶었기에 친구에게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말고 재밌게 놀라고 했는데
친구도 지인들에게 인사하고 나왔다며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친구가 약을 사고 가자고 했는데
약까지 먹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고
다음날 비워내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는 자기가 간호해줄테니 같이 가자고
계속 말했지만 식은땀도나고 혼자 쉬고싶어서
혼자가겠다고 말했고 택시가 왔을때도
같이 타려던 친구에게 다시 말하고 혼자 숙소에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때부터 지옥이 시작되었습니다.

밤새도록 30번이 넘는 설사를 했는데
화장실에 가면 괜찮아 졌다가 눕기만 하면
장이 꼬인것처럼 다시 아프길 반복하다가
아침에 간신히 잠들었는데 청소 아주머니가
벨을 사정없이 누르다가 들어오셔서
억지로 일어나 수영장에 가서 누웠습니다.

친구에게 괜찮냐고 연락이 왔고
아직도 아프다며 새벽의 대전투를 설명했더니
약을 사서 제 숙소로 왔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상비약이라는데
물에 타서 마셨더니 1시간도 안 되어서
멀쩡해지는 마법이 일어났습니다.

수입한거겠지만 태국에서 파는 약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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