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방콕여행을 하다보면 여독도 싸이고
웅장한 대형빌딩들 속에서 벗어나 힐링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방콕중심부에서 멀지않은곳에
벤짜낏띠공원과 룸피니공원이 있습니다.
상당히 넓은 규모이며 자연속에 들어온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힐링하기 좋습니다.
벤짜낏띠공원과 룸피니공원 간략하게
소개해드릴테니 힐링하러 방문해보세요.
방콕에서 힐링하러 공원가기.
술먹고 놀러다니기만하는게 지루해질 무렵
자연속에서 힐링을 하고싶은 날이었습니다.
늦은 아침 일어나 빈둥대다가 공원에가서
상쾌한 기분을 느끼고자 밖으로 나왔습니다.
첫 목적지인 벤짜낏띠공원을 들렀다가
룸피니공원을 다녀오기로 정했습니다.
벤짜낏띠공원은 MRT 블루라인
Queen Sirikit National Convention Centre
역이나 Khlong Toei 역에서 하차하여
조금 걸어가면 나옵니다.
룸피니공원은 MRT 블루라인
Lumphini(룸피니) 역이나 SiLom(실롬 )역
또는 BTS실롬라인 SalaDaeng(살라댕)
역에서 조금 걸어가면 나옵니다.
저는 아속역 인근의 호텔에 묵고 있었는데
쑤쿰빗 역에서1,2역만 가면 벤짜낏띠 인근
역이였지만 도보로만 가보기로 했습니다.
(잘못 된 계획이라는 걸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구글맵을 보면서 벤짜낏띠 북쪽과 연결된
골목을 걸으면서 땡볕에 땀이 수돗물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가까운줄 알았는데 골목 안쪽 끝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지만 결국 도착했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그래도 기왕 왔으니 여기저기 돌아다녔는데
호수있는 쪽은 뷰도 괜찮고 시원합니다.
호수 남쪽 옆에는 박물관도 있습니다.
예전엔 담배공장이였는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되어있고 방콕시내를 축소시킨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호수에서 휴식중이던 스님들이 인사를
건넸는데 태국어와 영어를 섞어가며
계속 말을 걸어서 휴식겸 수다를 떨었습니다.
1시간 정도 스님들과 함께 쉬다가
룸피니공원으로 가기위해 서쪽으로
이동을 했는데 나무기르는 농장마냥
키가 낮은 나무들이 많이 있습니다.
뜨거운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도 정원사들만
보이고 일반사람들은 못 봤습니다.
그렇게 땡볕을 맞으며 걷고 또 걸어서
스카이워크 있는곳에 도착했습니다.
스카이워크는 지하철역 스카이워크와
다르게 지붕이 없습니다.
둘레길마냥 되어있는데 태양의 공격을
제대로 받으며 반대편으로 건너갔습니다.
룸피니공원을 가면서 일반 태국서민층이
사는 동네를 봤는데 엄청 높은 빌딩들 사이에
판자촌 비슷한 느낌의 동네를 보면서
빈부격차에 대해 생각이 들었고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휴지도 떨어지고 땀도 너무 흘려서
아랫쪽에 위치한 동네의 구멍가게로 갔습니다.
아주머니 세분이서 맞이해 주셨는데
너무 친절하고 계속 환하게 웃어주셔서
저도 기분이 좋아졌고 다시 룸피니공원을
향해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안룸피니학교가 보여서
그린 브릿지 룸피니 파크에서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룸피니공원 입구에 갈 때까지
인도가 잘 안되어 있어서 조금 위험했습니다.
입구로 들어가서 학교 옆을 지나
공원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드믄드믄 있습니다.
간단한 음료나 간식거리도 살 수 있습니다.
(이 당시에 환타 딸기맛에 맛들려 있어서
거의 매일 같이 마셨습니다.)
공원이 굉장히 넓으며 작은 연못들이 많고
나무들도 울창하여 휴양지 느낌이 납니다.
그늘도 많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꽤 있는데
대부분 서양인들입니다.
공원 서쪽엔 넓은 호수가있고 카약도
즐길 수 있습니다.
공원조성도 잘 되어있고 호수 넘어로는
고층빌딩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서양영화에 나오는 공원느낌입니다.
(사진이 없어져서 아쉽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지만
태국인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공원 남서쪽모서리쪽에 실롬역으로 가는
공원입구가있고 라마6세 동상도있습니다.
룸피니공원 인근에 특급 호텔들이 많아서
맛집들이 많은데 폴로 프라이드치킨 같은
미슐랭 맛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공원에 힐링이나 운동하러 오셨다가
맛있는 식사까지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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