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컬을 경험하기 좋은 후웨이꽝.

본문 바로가기
태국라이프/태국생활 태국 로컬을 경험하기 좋은 후웨이꽝. by Kim'smemory 2024. 3. 2.

 

 

방콕에서 아속역과 짜뚜짝사이에
후웨이꽝이라는 넓은 지역이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많지는 않은데
태국현지인들의 모습들과
로컬느낌을 경험하기 좋습니다.

식당이나 숙소가 비싼곳도 있지만
대부분 저렴하고 현지 느낌이 강합니다.

중국사람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지만
특정구역에만 몰리는것 같습니다.

제친구도 후웨이꽝에 자취를 했었는데
그때 후웨이꽝에 자주 놀러가거나
후웨이꽝에 머물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경험들 조금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태국-방콕-후웨이꽝-길거리식당
후웨이꽝

 

태국의 로컬 경험하기 후웨이꽝.

후웨이꽝에 갈땐 친구집에 놀러가거나
친구와 만나서 다른 지역으로 놀러갈때
자주 방문했었습니다.

후웨이꽝은 태국현지인들의 삶을
경험하기 좋은 곳이며 물가가 많이 오른
태국이지만 저렴한 식당이나 숙소가
많은 지역입니다.

후웨이꽝 자체에도 크고 작은 시장들이
많은데 조금만 이동해도 짜뚜짝시장이나
쩟페어,더원랏차다 등 대형 야시장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서 좋습니다.

 

반응형

 

친구의 집은 버디플레이스라는
임대형 멘션과 숙박업소가 같이 운영하는
곳이였는데 후웨이꽝에 거주하는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곳인지 그곳에 머물던
제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보고 후웨이꽝에
있냐고 물어보던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실제론 모르고 sns상으로만 알고 지내던
친구들중에 몇명을 우연히 마주친적도
있어서 신기하기도 했었습니다.

후웨이꽝에도 큰 회사들이나 빌딩들이
대로변쪽에 많이 있지만
골목안이나 주거지역쪽은 서민동네 같은
느낌이 강하며 크고 작은 식당들과
시장들이 군데군데 있습니다.

 

태국-방콕-후웨이꽝-시장
후웨이꽝

 

친구의 집 바로 앞에도 세븐일레븐이있고
맞은편에 작은 시장겸 식당이 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에서 음식을 안 하고
간단하게 구매해서 먹는다고합니다.

친구도 혼자 먹을땐 그곳에서 자주사서
집에서 간단하게 해결할 때가 많습니다.

친구의 식사량이 엄청 적은데
왜 조금밖에 안 먹냐고 물으면
배부르다고 항상 대답했습니다.

 

태국인-여자-친구
태국인 친구

 

제가 보기엔 마른편인데
살쩠다며 투덜대는 모습이
이해가 안 갔었습니다.

친구는 일할 땐 여성스럽게 꾸미고 일을
하지만 평상시엔 털털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축구 유니폼도 자주 입으며 많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을 보면 자기보다
날씬한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태국-방콕-후웨이꽝
후웨이꽝

 

제가 놀러가면 친구에게 졸라서
집 근처 식당으로 나와서 먹을 때도 있는데
친구가 외식을 자주 안 해서 맛집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검색을 하거나
길가에서 봤던 식당들을 찾아가서
먹곤 했었습니다.

친구집 바로 앞에는 카시콘은행의
ATM기기도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가까운 카시콘 atm은 어디에 있는지
항상 인지하고있어야 편합니다.

밤이되면 후웨이꽝의 골목에는
핑크빛 조명이 켜진 가게들이 있는데
노래 부르며 술 마시는 곳이고
돈을 내고 잠자리를 갖는다고 하는데
친구가 저런 곳엔 눈길도 주지 말라며
항상 빡세게 교육했었습니다.

저도 안 가봐서 뭐하고 노는지
금액은 얼마정도 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태국인 친구
태국인 친구

 

친구집에는 항상 편하게 놀러갔었고
술 먹고 같이 잘때도 있었는데
저의 숙소예약이 만료될때쯤 친구에게
친구집에서 몇일 있어도 되냐고 물었더니
한국갈때까지 있어도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몇일뒤 호텔예약이 끝나기 전전날
친구에게 연락이 왔었는데
사촌오빠들이 고향에서와서
자기방에 머물고 있다며 힘들거 같다고
말해줘서 난감했었습니다.

그런데 호텔예약이 끝나는날
친구에게 다시 연락이왔고 오빠들은
밤마다 나가서 친구들하고 술마시고
친구들집에서 카드게임 하느냐고
집에 거의 안 온다며 저보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체크아웃하고 친구집에 갔는데
거의 도착했을 때쯤 친구에게 다시 연락이와서
오빠들이 방금 집에와서 자고있다며
조용히 들어와야 될거 같다고 했습니다.

친구집에 들어갔고 오빠들은 바닥에서
뻗어있었고 저와 친구는 침대위에서
소곤소곤 대화하며 핸드폰을 하다가
다같이 잠들었습니다.

 

 

친구오빠의 통화소리에 깼고
서로인사를 주고 받았는데
오빠들이 너무나 친절했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이 생겨서 이틀뒤에
몇일동안 여행갔다가 올 건데
이틀정도는 친구집에서 잘거니까
둘이 편하게 지내라고 했습니다.

왠지 저 때문에 나가는거 같아서
많이 미안한 느낌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밥을 사준다고 했는데
부담스러웠는지 끝내 거절했습니다.

제 친구도 몇일 일을 쉬기로 했다며
자유시간 이래서 둘이 매일같이
카오산으로,RCA로,야시장으로
먹고 마시고 놀러 쏘다녔었습니다.

해떨어지면 나가고 아침이 되기전에
들어와서 늦잠자고 재밌기는 했지만
잉여가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태국-방콕-후웨이꽝-시장
후웨이꽝 시장

 

하루는 한국에서 태국인 클럽을
운영했었던 저의 태국인 지인이
자기도 후웨이꽝에 있다며 술 사줄테니
만나자고 연락이와서 친구와 함께
후웨이꽝시장으로 갔었습니다.

로컬시장인데 사람도 많고 북적북적하며
교통이 굉장히 불편한 곳입니다.

지인을 만나서 어디로 갈지 상의하다가
멀리 나가기는 피곤해서 가까운 곳으로
가자고 결정하고 지인이 아는 술집으로
갔는데 건물내에 있는 곳이지만
에어컨도 없고 테라스형식으로 뚤려있는
곳이여서 상당히 더웠습니다.

그래도 중국인들과 태국인 손님들이
넘쳐나는 술집이었습니다.

지인은 태국에도 나이트클럽을
개업하고 싶어서 여러모로 알아봤는데
20억 이상이 들어가는 일이라서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고 포기하고
다른 사업을 준비중이라고 했습니다.

당시에 제가 틱톡에 팔로워가 꽤 있었는데
홍보일을 도우면서 동업하자는 얘기가
나와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저는 빠지게 되었고
지인분은 지금 떼돈 벌면서 여행만 다닙니다.

 

 

지인의 고향은 치앙마이였고
집과 차도 있었는데 이 당시엔 사업준비하다가
다른거 알아볼 때라 후웨이꽝에 달에 60만원씩
내면서 잡았던 오피스텔을 돈만 내고
사용하지 않고 있다며 저보고 무료로
쓰라고 했는데 부담스러워 거절했었습니다.

나중엔 친구와 함께 치앙마이에 놀러오라며
자기가 집도 차도 있으니 가이드도 해주고
먹을것도 대접한다고 해서
친구와 셋이서 막연한 약속을 했는데
각자의 사정으로 아직도 못 갔습니다.

 

태국-방콕-후웨이꽝
후웨이꽝

 

몇일이 지나고 친구의 오빠들이 돌아왔는데
오빠들이 친구들 집에서 모임이 있다며
몇일 더 쓰라고 했지만 마음이 불편하여
친구집 옆에 있는 업소를 예약했습니다.

하루 1000바트 정도 했던 거 같은데
엄청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위치도 친구집 바로 옆이라 좋았습니다.

다만 실내금연인데다 베란다도 없어서
흡연 할땐 무조건 주차장까지 내려가야합니다.

객실에서 흡연하다 걸리면 5000바트를
청구하겠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호텔앞에는 태국국수(꾸웨이띠여우)맛집이
있어서 2그릇씩 먹곤했었습니다.

친구는 자신의 자취방이지만 오빠들과
지내는거보다 저와 있는게 좋았는지
제 숙소에서 출퇴근을 했었습니다.

 

태국-방콕-후웨이꽝
후웨이꽝

 

3일 정도의 예약이 끝나고 저는 다른곳으로
이동을 하려다가 친구가 몇일 더 놀자고하여
새로운 숙소를 알아봤습니다.

친구의 자취방은 3동으로 된 멘션이였는데
두동은 월세내고 쓰는 장기거주용이고
한동은 모텔처럼 단기거주용 숙박업소였습니다.

친구의 집은 허름해 보여도 아늑한 느낌에
벌레도 없었지만 숙박 어플후기를 보면
벌레가 많다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에
저는 단기거주동이 지저분할거라는 생각에
이용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1박에 600~800바트 정도였고
친구의 방과 더 가까워서 예약해봤습니다.

친구의 집처럼 깔끔했고 벌레도 없었습니다.

단지 현관문 아랫 부분이 떠 있어서
그곳으로 바퀴벌레가 들어오는지 저녘땐
3마리 잡았고 수건으로 문 아래쪽을 막았더니
더 이상의 벌레는 볼 수 없었습니다.

베란다로는 친구의 방 베란다도 보였고
방잡고나서 베란다에서 친구와 친구의
오빠들과 인사도하고 장난도 쳤는데
그날밤 친구가 바로 제방으로 짐싸서 왔습니다.

덕분에 친구의 오빠는 침대에서 잘 수 있다며
좋아하는 모습이었답니다.

그렇게 3일 정도 더 후웨이꽝에서 머물며
밤마다 먹고 마시고 놀러다녔습니다.

후웨이꽝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너무 개인적인 이야기만
한 것 같네요....

태국 로컬느낌을 느껴보고 싶다면
후웨이꽝에 몇일 머물러 보는것도 좋습니다.

식비나 숙박비도 저렴한 편이라서
배낭여행하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