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문화 태국은 더치페이 문화이다? 주로 여성들이 결제

 

 

태국의 더치페이문화

 

태국의 곳곳에서 서양식 문화가 들어와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더치페이 문화와 팁 문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국에선 더치페이 문화가 있다고 하는데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태국의 더치페이 문화

태국에서 친구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면 더치페이를 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식사가 끝나면 한 명이 계산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계산을 한 사람들에게 나중에

돈을 건네 주거나 송금합니다.

 

하지만 항상 더치페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명이 친구들을 불러 모으고 혼자서 계산을

하는 경우도 있고 그 날 돈이 있는 사람이

자연스레 계산을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내가 계산 할게" 혹은 "내가 쏠게"

라고 말하는데 태국어로 "찬 리양"이라는

표현이 같은 뜻 입니다.

 

 

태국인들은 남에게 보여주는 것을 중요시하며

대접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나쁜 의도는 아니지만 남들에게 과시하려는

의도도 조금씩 섞여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서로 좀 더 내려고 하거나 혼자서

계산을 하려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돈보다도 친구들과 자주 모이길 좋아해서

혼자서 계산을 하더라도 친구들을 불러서

식당, 술집, 클럽, 카페 등에 자주 놀러가고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남자인 친구들과 여자인 친구들이

함께 놀러가면 주로 여성들이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들과 게이친구가 함께 있는 경우

여성들이 항상 지갑을 열고 게이 친구들이

지갑을 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태국의 주요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보통 남자 관광객들이 결제를

하는 경우가 많고 태국 여성들도 그걸 당연시

하는 모습이 많이 있습니다.

 

단순 관광객으로 태국을 방문해도 태국어를

어느정도 할 줄 알거나 태국 친구들이 있는

경우에는 반반의 형태입니다.

 

 

한국에서 태국친구들을 만나는 경우에는

태국에서와 반대의 모습일 때가 많습니다.

 

태국인들과 한국인이 모이면 거의 매번

태국인들이 결제를 합니다.

 

태국남자들도 마찬가지지만 태국여성들은

본인들이 결제를 하는게 당연하다싶이 합니다.

 

식당, 택시, 숙소, 술집, 카페 등을 막론하고

자연스레 지갑을 꺼내서 현금을 셉니다.

 

가끔은 너무 얻어 먹는 것 같아서

커피라도 사주려고 카드를 꺼내면

왜 그러냐면서 본인이 계산 할 거라고

떼를 쓰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습니다.

 

물론 목적을 갖고 그러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에 왔지만 나는 이정도 능력이

되는 사람이라는 걸 과시하려거나

한국 남자와의 연애, 결혼을 원해서 그러는

여성들이 적지 않습니다.

 

 

술집이나 태국식당에선 흥이 오르면 마치

원래 알던 사이인것 마냥 다른 테이블과

건배, 합석을 하는게 굉장히 자연스럽습니다.

 

이 때 술이나 음식도 니꺼 내꺼 없이 많이

먹으라며 서로 권유하고 특히 술 같은 경우엔

상대방에게 지고 싶지 않아서 계속 건배를

하고 술을 따라주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판깨우'라는 팁을 술과 함께 건네며

'능깨우(원샷)'라고 말합니다.

술잔을 받은 사람은 기분좋게 술을 비우고

팁을 챙기면 됩니다.

 

술값은 주로 선불로 계산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술을 더 마시게 하고 싶어서 술을 계속 추가하고

계산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저 상대방이 술을 많이 마시고 취하는 것과

흥이 오르고 재밌는 것에 만족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들 중에 너무 취해서 토를 하거나

바닥을 기어다니는 친구가 있으면 함께 온

친구들이 사진이나 비디오를 찍으며 장난을

많이 치고 취한 친구를 챙겨서 귀가합니다.

 

누군가 취해야 끝나는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오랜 기간 거주한 태국인은

한국패치가 되어 있어서 한국과 태국의 결제

문화가 섞여있습니다.

 

이러한 제 개인적인 경험들로 생각해보면

태국사람은 일반적으론 더치페이 문화가 있지만

장소와 사람,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