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문화 태국은 모계사회일까? 태국여성들의 경제활동과 태국에 게이와 트렌스젠더가 많은 이유

 

 

태국은 모계사회인가?

 

태국의 여성들이 경제활동을 많이 하며

여성들의 지위가 많이 높기 때문에

태국이 모계사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또한 트렌스젠더와 레이디보이, 게이가

많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문화가

되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은 모계사회인가?

태국은 지리와 기후적으로 농업이 발달한

나라였기 때문에 한국처럼 대가족 제도를

이루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시골이나 농업을 하는 지역은

대가족 형태로 사는 집들이 많습니다.

 

한국은 장남에게 부모의 봉양 의무가 있지만

태국에서는 막내딸에게 있다고 합니다.

 

자녀들을 차례대로 혼인시키고 마지막에

혼인하는 막내딸과 부모가 같이 살았으며

막내딸의 남편이 데릴사위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녀들이 혼인을 해도 부모의 집 근처에

살거나 부모의 집에 같이 거주하며 대가족의

형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이 농업을 해야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현대사회에 들어서는 결혼의 유무와 관계없이

자녀들이 부모와 함께 살면서 부모를 봉양하고

자녀들 중 한 명이 타지로 돈을 벌러 가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결혼 후 자녀가 있는 경우 자녀를 부모에게

맡겨 놓고 일을 하러 가기도 하며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막내딸이 일을 하러

떠나기도 합니다.

 

큰 도시로 일을 하러 가거나 외국기업의

공장에서 일을 하기도 하며 직업여성이되어

밤일을 하기도 합니다.

 

삼성,도요타,혼다 등의 공장에서 일을 하면

월급이 한화 50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태국에서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고

여성들이 다양한 경제활동에 참여하면서

남성들보다 파워가 더 쎕니다.

 

sns의 팔로워를 늘리며 물건을 파는 일도

주로 여성들이 많이 하고 있습니다.

 

태국여성들은 가족을 지키기위해 억척같이

일을 하며 성격이 드센 사람이 많고

반대로 남성들은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 때문에 태국이 모계사회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태국은

모계사회가 아닙니다.

 

성씨도 아버지의 성씨를 따르며 외가와 좀 더

가깝게 지낼 뿐 외가와 친가 모두 왕래가

활발하게 있습니다.

 

 

태국에 트렌스젠더가 많은 이유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그렇고 태국에

트렌스젠더, 레이디보이, 게이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와 설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는

태국이 전쟁을 많이 했었는데 남성들이

전쟁에 나가면 죽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들이

아들을 딸 처럼 키웠다는 설이 있습니다.

 

자연스레 여성적인 남자들이 많아졌고

그런 사람들과 여자형제들이 바쁜 부모 대신

동생들을 돌봐주다보니 트렌스젠더나 게이에

대해서 특별하다는 인식이 줄었습니다.

 

어릴 때 자신을 돌봐준 남성들에게 호감을

느끼면서 게이가 되는 친구들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이 사회적 지위도 높고

경제적인 활동에서도 월등한 구조를 지녀서

트렌스젠더나 레이디보이가 되는 남자도

많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여성성을 지녀서 트렌스젠더가 되는

남자들도 있고 sns활동이나 자신의 사업을

위해서 트렌스젠더나 레이디보이로 변장하고

연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반 사람들도 게이와 레이디보이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거나 거부감을 갖지 않고

일반사람처럼 대하며 오히려 재밌어하고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여성들이 평상시 또는 놀러 다닐 때

게이친구들 한 두명이 섞인 무리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모든 게이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게이들은 자기관리에 철저하며

외모 뿐만 아니라 일적인 부분과 경제관념에

섬세하고 철두철미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태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성공한 사람중에

게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태국에는 레이디보이나 게이 뿐만 아니라

레즈비언과 톰보이도 상당 수 있습니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은 지역에서 나고 자라다보니

레즈비언이 되는 경우도 있고

가정을 봉양하며 강하게 자라다 보니 톰보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람끼가 많은 남성들에게 상처를 받고 다시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겠다며 레즈비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지역마다,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태국에서 트렌스젠더, 레이디보이, 게이,

레즈비언, 톰보이가 되는 사람들이 많고

일반사람들도 이상하거나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입니다.

 

제가 처음 태국친구들과 어울릴 당시에는

게이, 레이디보이, 레즈비언들을 봤을 때

신기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었는데

겪어보니 굉장히 재밌는 친구들이며

나중엔 그 친구들에게 특별한 느낌이 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