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이끄라통 핫야이 시립공원 연등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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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라이프/태국생활 태국 로이끄라통 핫야이 시립공원 연등축제. by Kim'smemory 2024. 3. 22.

 

 

태국 설날인 송크란 물축제는
태국에서 가장 큰 축제인데 송크란만큼
유명한 날이 로이끄라통입니다.

한국의 석가탄신일과 비슷하게
연등축제를 하는게 특징인데
로이끄라통에 다녀왔던 모습들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태국-로이끄라통-연등축제
태국 로이끄라통 연등축제.

 

태국 러이끄라통 연등축제 .

로이끄라통은 태국에서 규모가 큰 행사들 중
하나이며 태국전역에서 이루어집니다.

로이끄라통이라고도하고 러이끄라통이라고
발음하기도 합니다.

불교의 국가 태국답게 국가 전체적으로
축제가 이루어지며 태국의 북부지역인
치앙마이쪽은 연등축제가 정말 화려하게
이루어지는걸로 유명합니다.

태국의 남부지역은 무슬림 비율이 90%
정도로 불교보다 무슬림 비율이 많아서
러이끄라통 행사의 규모가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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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핫야이처럼 큰 도시에서는
무슬림이 아닌 사람도 많고
관광객 비중도 높아서 로이끄라통행사가
제법 크게 열립니다.

작년에 제가 갔을 때는 핫야이 시립공원에서
축제가 열렸는데 도로가 마비되고
공원에도 사람들로 가득 찰 정도로
수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이 날 저녘부터 갑자기 비가와서
시립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우산과 우비를
사고 공원으로 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로에 차나 오토바이를
주차했고 비가와서 길 건너 상점에서
우비를 구매했습니다.

 

태국-남부지역-핫야이-시립공원
태국 남부 핫야이 시립공원.

 

도로도 좁아지고 차나 오토바이가 몰리니
빠르게 달리지는 않았지만 인도가 없고
도로가에 노점과 사람들이 많아서
아찔한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길을 건널 땐 거의 모든 사람들이
도로중간을 가로질러 건넜는데
많이 위험했습니다.

 

태국-남부-핫야이시립공원-로이끄라통-연등축제
태국 핫야이시립공원 로이끄라통.

 

공원입구로 들어가자 조금 으슥했지만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좀 더 걸어가니
축제현장이 조금씩 들어났습니다.

야시장으로 가는 길과 공연장입구가 있는데
공연장에 먼저 가봤습니다.

 

태국-남부-핫야이시립공원-로이끄라통-연등축제
태국 핫야이시립공원 로이끄라통.

 

공연장에 들어갔을 때
화려한복장의 사람들이 공연을 하고있었고
뭔 내용인지는 모르겠는데 흥이 났습니다.

그 무대가 끝나고 mc들이 나왔고
다음 무대는 음악연주인거 같아서
가다렸는데 mc들의 말이 길어졌고
연주도 시작을 안 해서 점점 지루해졌고
결국엔 기다리기를 포기하고 나왔습니다.

 

태국-러이끄라통-연등축제
태국 러이끄라통 연등축제.

 

야시장이 이어진 길을 걸었는데
배도 불러서 딱히 먹고 싶은게 없었고
다양한 연등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기독교이고 여친은 무교라서
연등을 사지않고 구경만하며 걷다가
인형모양의 연등이있었고
기념삼아 구매했습니다.

 

태국-러이끄라통-연등
태국 연등

 

야시장 옆쪽으로 큰 연못이 보였는데
물에 떠있는 연등도 많았고
연등을 띄우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그곳으로 가봤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얼마 안 되보이지만
실제로는 연등이 엄청 많았고
사람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줄을 서있다가 드디어 저희의 차례가되자
여자친구는 흡연자인 저에게 자연스레
라이터를 요구했습니다.

 

태국-러이끄라통-연등축제
태국 러이끄라통 연등축제.

 

사진을 찍어야 한다면서 여자친구는
불을 붙이는 시늉만하자고 제안했고
사진을 다 찍고 나서야 연등에 불 붙이고
물에 띄어 보냈습니다.

그냥 띄어보내는 사람들도있고 멀리가라며
물을 첨벙거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연등까지 띄어보내고 난 후에 운 좋게
폭죽쇼도 짧지만 볼 수 있었습니다.

 

태국-남부지역-핫야이-시립공원
태국 남부지역 핫야이시립공원.

 

뭔가 엄청난 기대를 하고왔지만
딱히 할게 없었고 비도 오고 사람도 많고
정신없어서 잠시 쉴겸 한적한 곳을 찾아
산책을 다녔습니다.

그래도 할게 없었고 돌아가기엔 아쉽고
그래서 야시장 반대편으로 갔습니다.

야시장 답게 맛있어 보이는 먹거리가
많았지만 여전히 배가 불러서 과일주스만
사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팔찌를 샀습니다.

 

태국-남부-핫야이-시립공원
태국 핫야이 시립공원.

 

수제팔찌라는데 얼마 안 할 줄 알았는데
300바트 시작이며 대부분이 500~2000
바트의 가격으로 판매중이었고
비싼건 5000바트가 넘었습니다.

판매자가 게이여서 예쁘다며 칭찬해주고
애교 좀 떨어주니 조금 깎아줬는데
문제는 여친이 게이한테도 질투하며
뒤끝을 많이 부렸습니다.....

비도 다시오고 옷도 젖어서 찝찝하고
여자친구도 피곤해보여서
숙소에 가려고 공원입구로 나왔는데
당연하게도 택시잡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볼트와 그랩도 안 잡히고 도로에서도
호객하는 기사들이 없었습니다.

 

차를 숙소에 놓고 왔던게
너무나도 후회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태국-교통수단-썽태우
태국 썽태우.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말을 걸더니 택시 못 잡는다며
어디까지 가냐고 묻다가 자기가 썽태우로
데려다 준다길래 탔습니다.

인당 250바트의 덤탱이였지만
어쩔 수 없이 타야하는 상황이였고
여자친구에게 타자고 말했더니
여친이 기사와 흥정해서 인당 200바트로
깎아줘서 그 썽태우타고 숙소로왔습니다.

축제도 크게 열렸고 사람들도 많았지만
비도오고 기대했던것과는 다르게
임팩트있는 무언가를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로이끄라통이라는 타이틀과
규모만 큰 야시장에 마실 다녀온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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