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산속 리조트(펜션)에서 여자친구와 1박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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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라이프/태국생활 태국의 산속 리조트(펜션)에서 여자친구와 1박 보내기. by Kim'smemory 2024. 7. 16.

 

 

국토가 넓은 태국에 산과 계곡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처럼 도로옆에 리조트(펜션)나
레포츠업체들이 있어서 계곡을 즐기는
태국 사람들이 많습니다.

여자친구와 푸반탓이라는 리조트에서
1박을 하고 온 모습들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태국-산-계곡-리조트-푸반탓
푸반탓리조트.

 

태국 계곡에서 1박.

태국 남부지역인 사뚠의 북부에
뜨랑과 파탈룽의 경계가 되는
넓은 산이 있습니다.

여자친구가 저와 바람쐬러 나갈겸
오랜만에 친구들도 만나고 싶다며
산에 있는 리조트에 가자고 했습니다.

저도 승낙했고 여자친구는 친구들과
연락하여 약속을 잡았습니다.

 

태국-여자-친구-애인
태국인 여자친구.

 

약속한 날이 되어 간단한 짐을 싸고
집에서 나오는데 새로산 오토바이가
집 뒷마당에서 여친이 운영중인
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오토바이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듣고
인증샷만 남기고 바로 출발했습니다.

태국사람들은 친구들끼리 모여서 놀때
각자 음식들이나 술들을 가져와서
함께 먹습니다.

저희도 집근처 로터스마켓에 우선 들려
홍통한병과 맥주와 음료 및 소다를 샀습니다.

 

 

그리고 산을 향해 가다가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주유소에 있는 세븐일레븐에서
아점을 때우려고 피자와 햄버거 등 먹거리를
사고 옆에 있는 아마존 카페에서 먹었습니다.

한국에선 편의점 냉동피자의 맛이 별로인데
태국에선 편의점 피자맛이 기가 막힙니다.

태국에 오시면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태국-도로-풍경
태국 도로.

 

아점을 먹고 다시 출발했는데
우기 끝자락이였던데다 산으로 가고있어서
비가 많이 왔습니다.

드문드문 비가 안오는 구간도 있었지만
태풍처럼 쏟아지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20분가량 달려 왕싸이폭포를 지나고
다시 20분 정도 달려서 예약해둔 리조트의
근처에 도착했습니다.

산골이라 그런지 인터넷이 잡혔다 안 잡혔다
반복해서 처음에 리조트를 지나쳤다가
지나가던 어르신께 물어보고 유턴해서
간신히 도착했습니다.

왕싸이 폭포를 지나 산길을 계속 가다보면
도로와 계곡을 사이로 리조트(펜션)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카약같은 레보츠를 운영하는 곳도 많습니다.

 

태국-산-계곡-리조트-푸반탓
푸반탓 리조트.

 

저희가 예약한 곳은 푸반탓(Phubanthad)
이라는 리조트(펜션)입니다.

가격은 1박에 700바트로 저렴했습니다.

도착해서 주차를 하는데 비가와서 우중충해도
리조트의 분위기 자체는 좋았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느낌이였고 아담한 방들이
깔끔해보여서 다행이였습니다.

 

태국-산-계곡-리조트-푸반탓
푸반탓 리조트.

 

주차하는데 종업원이 와서 우산도 주고
안내를 해줘서 바로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을 하면서 와이파이를 바로 연결했고
다행이도 인터넷이 빵빵 터졌습니다.

 

태국-와이파이
와이파이.

 

와이파이 연결하기 전까지 인터넷 때문에
답답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리조트 주인의 딸인지 종업원의 딸인지는
모르겠는데 5~8살 정도 되보이는 아이가
방안내를 해주었는데 귀엽게 생긴
시골소녀였는데 조금 안쓰러운 느낌도 들어서
머무는 동안 공놀이도 해주고 간식도 주며
많이 챙겨줬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에게 자주 찾아왔지만
일반 태국사람들의 형편이나 문화 때문인지
여친의 친구들은 가정교육을 하는 것처럼
조금 엄하게 대해서 놀랐습니다.

 

태국-여자-친구-애인
태국인 여자친구.

 

체크인이 끝나고 여자친구는 늘 그렇듯
방부터 확인을 했고 저는 방에 들어갔다가
바로 나와서 담배를 폈습니다.

방은 작고 아담해서 아늑했고
에어컨,tv,드라이기 등 대부분의 옵션이
다 있었고 화장실이 깔끔하고 넓었습니다.

 

태국-산-계곡-리조트-푸반탓
푸반탓 리조트.

 

담배를 피면서 리조트를 둘러봤는데
태국사람들이 캠핑을 좋아해서 그런지
리조트 한 쪽에는 글램핑장처럼 되어있는
방들도 있었고 계곡으로 이어지는
길도 있었는데 물살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태국-산-계곡-캠핑-리조트-푸반탓
푸반탓 리조트.

 

다시 방에 들어와서 여친과 꼼냥거리다
같이 핸드폰 게임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여친의 친구들도 도착해서
바로 저녘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태국인-친구들
태국인 친구들.

 

여친의 친구들은 2커플이 왔는데
1커플은 평범한 남녀 커플이고 점잖았는데
1커플이 톰보이와 레즈비언 커플이였습니다.

톰보이친구의 이름은 골프였고
레즈비언친구의 이름은 틱톡이였습니다.

골프는 개구쟁이 남자처럼 생겼는데
장난기가 많았고 틱톡은 키도크고
피부가 까매서 아마존 여전사 느낌도 들고
툼레이더의 안젤리나졸리 같은 느낌도 드는
굉장히 미인이였습니다.

 

태국인-친구들
태국인 친구들.

 

여친의 친구들은 무카타를 준비해와서
바로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고기와 술을 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누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갔습니다.

친구들은 한국남자인 저와 결혼을 앞둔
저의 여자친구를 부러워했고
어떻게 만났는지 앞으로 뭘 할건지
많은 것들을 물어봤습니다.

밤이 어두워져도 술과 이야기는 계속되었고
친구들 중 남자인 친구가 차를 가져왔는데
다음날 출근을 해야해서
다들 돌아가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아쉬워서 친구들의 집 근처에
태국식 야외클럽이 있다길래 남자인 친구가
집에가면서 친구들을 내려주고 다른 친구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클럽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저와 여친은 그 남자인친구의 뒤를 차로
따라서 가다가 세븐일레븐에서 필요한 것들을
사기위해 저희가 멈추자 남자인 친구의 차도
멈추고 유턴해서 세븐일레븐으로 왔습니다.

친구들 말로는 비가 많이와서 이 날은
힘들거 같다길래 다들 거기서 헤어졌습니다.

 

푸반탓-리조트-조식
리조트 조식.

 

다시 빗길을 달려 리조트로 돌아왔고
여친과 저 둘다 많이 피곤했는데
산속에서 방안에 단둘이 있다보니
묘한 분위기 속에 둘다 본능에 충실했습니다.

빗소리에 아침 일찍 깼지만 밍기적 대다가
조금 늦게 나와봤고 조식이 남았는지
물어보러 갔는데 아직 남았다길래 앉았는데
종업원들이 남은 조식을 통째로 가져다 줬습니다.

 

태국인-여자-친구-애인
태국인 여자친구.

 

양이 어마어마해서 아직 밍기적대던
여자친구에게 연락했고 여친도 나와서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태국인-여자-친구-애인
태국인 여자친구.

 

원래는 카약까지 즐기고 집에갈 계획이었는데
비가 많이와서 조식을 먹고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산속에서의 1박 굉장히 좋은 추억이 되어서
자주 가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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