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체인백화점 로빈슨마켓의 영화관 SF Cinema City에서 웡카 관람 움파룸파.

본문 바로가기
태국라이프/태국생활 태국 체인백화점 로빈슨마켓의 영화관 SF Cinema City에서 웡카 관람 움파룸파. by Kim'smemory 2024. 7. 3.

 

 

태국 뜨랑의 로빈슨 쇼핑몰에서
영화도보고 쇼핑도했던 모습들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태국-남부지역-백화점-로빈슨
태국 뜨랑 로빈슨마켓.

 

로빈슨은 태국의 유명한 백화점체인중
하나이며 주요도시들에 체인이 있습니다.

태국의 남부지역인 뜨랑에도 로빈슨이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태국 뜨랑 로빈슨백화점.

 

여자친구가 부모님과 함께 영화도 볼겸
다녀오자고 해서 점심을 먹고나서
다같이 뜨랑으로 출발했습니다.

영화 한 편 보려고 2시간 거리를 가는게
태국 지방도시의 삶에선 익숙한 모습입니다.

 

태국-가족
태국 가족.

 

여자친구는 차에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절하듯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여친의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며 가다보니
어느덧 뜨랑에 도착했고 시내를 달려
로빈슨에 도착했습니다.

 

태국-남부지역-뜨랑-로빈슨-마켓
태국 남부 뜨랑 로빈슨 마켓.

 

야외주차장에 주차를하고 건물안으로
들어왔는데 1층에는 여러 푸드코트가 있었고
중앙쪽에는 중저가 브랜드의 옷들과 가방이
좌판형식으로 할인행사중이었습니다.

제가보기엔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았는데
어머님이 관심이 많아 보이셔서
같이 구경하다가 여자친구와 어머니께
하나씩 사드릴까 했는데
여자친구는 큰 관심이 없어보였습니다.

그래서 어머님과 저도 김이 새버렸습니다.

(여친집은 서열1위가 고양이 쏨쏨이고
서열2위가 귀한 외동딸인 여자친구입니다.)

 

태국-영화관-Sf Cinema City
태국 영화관 SF Cinema City.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할겸 바람쐬러 나온건데
주목적이 영화였기 때문에 바로 영화관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시네마시티라는 영화관은 2층에 있고
메이저플렉스때와 마찬가지로 혜택카드가
있기 때문에 아버님께서 카드지갑을 꺼냈는데
평소에 어머님과 쇼핑을 많이 다니셔서 그런지
카드를 뭉치로 보유중이셨습니다.

영화 결제는 아버님이 하셨고
저와 여자친구는 별로 배고프진 않았는데
제가 부모님을 위해 음료나 팝콘을 사고싶다고
여친에게 말하자 여친도 동의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께 팝콘의 맛과 어떤 음료를
드시고 싶냐고 여쭤보니 부모님께서 괜찮다며
돈을 아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친부모님처럼 저를 많이 걱정해주시고
제가 돈을 쓰지 않도록 많이 챙겨주십니다.

 

 

다들 점심을 먹고 온 상태여서 배가 불렀지만
그래도 뭔가 해드리고 싶었고 여자친구와
상의 끝에 음료만 하나씩 사고 팝콘은 하나만
사서 나눠 먹는걸로 정했습니다.

부모님이 화장실에 다녀오신다길래
카운터에서 결제 후 음료와 팝콘을 기다렸습니다.

커피와 스프라이트 4잔에 팝콘 큰거 하나샀는데
500바트 정도 나왔습니다.

팝콘이 200바트 넘는 가격이였습니다.

팝콘의 맛 종료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태국어로 '팟삐까?', '파프리까?' 정확한 발음은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걸 선택했습니다.

치토스맛과 비슷합니다.

이날 이후로 야시장이나 노점에서 치킨 사먹을때
팟삐까맛으로 달라고 하고있습니다.

팝콘과 음료를 기다리는데 여친의 부모님이
화장실에 다녀오셨고 커피를 받으시면서
저에게 고마워하시면서도 미안해하셔서
뿌듯하기도하고 여러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님이 농담삼아 이야기하시길
여기는 팝콘이 200바트가 넘는데
야시장에선 30바트라고 하시며 웃으셨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 고민하다가
이날 본 영화는 웡카라는 뮤지컬영화였는데
여자친구가 저를 배려해서 고른거 같습니다.

영어더빙과 태국어자막만 있었지만
대사가 많지 않아서 대부분의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웡카라는 영화를 모르고 있던 저에게
웡카가 2편이라며 여친이 설명해줬는데
웡카1을 안 봤는데 내용연결이 되냐고 묻자
아마 큰 상관이 없을거라고 했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왠지 모르게 찰리의 초콜릿공장이
많이 생각났었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초콜릿공장의 프리퀼작품이였습니다.

사실 저는 뮤지컬이나 뮤지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주연 배우인 티모시 샬라메가 연기를 너무
잘했고 남자가봐도 너무 잘생겨서 부러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친과 저는 움파룸파에 중독되어서
틈만나면 움파룸파를 흥얼거리며 장난쳤습니다.

 

태국-남부지역-뜨랑-백화점-로빈슨
태국 남부 뜨랑 로빈슨 백화점.

 

영화가 끝나고 로빈슨에 온 김에 여자친구의
오븐을 구경하러 갔는데 종류가 다양했고
여자친구가 꼼꼼이 살펴보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적당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7000바트(27만원)의 가격이길래
여자친구에게 선물겸 제가 결제하고 싶었는데
어른들이 계셔서 혹시나 예의가 아닐까 싶었고
여자친구를 따로 불러서 내가 결제해주고
싶다고 말했더니 여친이 반대했습니다.

그래도 결제해주고 싶은 마음이 계속 들어서
어머님께 따로 다시 여쭤보니
어머님께서 웃으시면서도 손사레 치시면서
괜찮다며 어머니께서 결제할거라고 말씀하시고
여자친구를 위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한국처럼 결제 방법에 따라 혜택이 있는지
직원이 카드사와 혜택들을 열심히 설명했고
아버지의 카드뭉치가 다시 나왔습니다.

이날은 끄룽타이은행카드로 결제했던거 같습니다.

혜택으로 일정금액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무료로 받는거 같았는데 아버님께서 식칼을
골라오셨고 요긴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태국-남부지역-뜨랑-백화점-로빈슨
태국 남부 뜨랑 로빈슨 백화점.

 

오븐 결제가 끝나고 상품준비가 시간이 걸린데서
2층의 브랜드 옷가게들을 구경다녔습니다.

브랜드 매장들의 옷들과 신발가격은
한국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라코스테도 대부분 3000바트의
가격대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가형브랜드나 이월상품매장은 1000~2000바트의
가격대로 신발을 판매하고 있었으니
ABC마트 같은 신발가게와 비슷합니다.

한국인인 제가 어떤 스타일이나 브랜드에
관심을 보이는지 어머니와 여친이 저를 계속
살펴보며 따라다녔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크록스 등등의 유명 브랜드는
태국에도 있었지만 한국과는 제품들의 스타일이
달라서 딱히 사고싶은게 없었습니다.

 

태국-남부지역-뜨랑-백화점-로빈슨
태국 남부 뜨랑 로빈슨 백화점.

 

그래도 저에게 뭐라도 사주고 싶으셨는지
어머니께서 여자친구를 운동시켜달라며 다같이
신발을 구매하는게 어떻냐고 하셔서
저는 동의했습니다.

아버님이 마음에 들어하는 신발이 있으셨는지
직원과 이야기하고 있던 매장에 갔습니다.

어머님과 여친도 신발을 하나씩 골랐는데
저는 마음에 드는 신발이 없었습니다.

어머님은 저에게 무언가 챙겨줄 기회가 생겨서
그런지 신나하시며 이것저것 추천해주셨고
마지못해 저는 마음에 드는척 검은 신발을
골랐습니다.

그리고 선물받는게 약간 멋쩍어서 저는
괜히 여자친구에게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할거면
사고 안 할거면 안 사겠다고 말했더니
어머님도 저의 말을 거드시며 매일매일
산책이나 조깅하자며 여친에게 말했습니다.

여친은 운동하기 귀찮은 듯한 눈치였지만
장난스러운 미소를 띄며 알겠다고 했습니다.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신발을 발견하시고
가장 사고싶어한 사람이 아버님이셨는데
아쉽게도 280mm를 신으시는 아버님의 사이즈는
모두 판매되고 없었습니다.

결국 아버님을 제외한 어머님과 저와 여친의
신발 3개를 구매했고 어머님이 결제하는동안
저와 여친은 옆쪽의 가판매대에 진열된
크록스 비슷한 신발들을 구경했는데
너무 귀여운 디자인들도 많았고 눌러보니
말랑말랑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반응형

 

가격도 크록스와 달리 저가형 브랜드인지
150~300바트 정도로 굉장히 저렴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사촌동생이 매번 구매하고
조금 신다가 만 이런 신발들이 집에
박스로 하나있다며 구매하지 말자고 했습니다.

오븐을 구매했던 매장의 직원이 준비가 끝났다며
주차장까지 운반해준다길래 주차장으로 이동했고
트렁크에 실었습니다.

이미 해가지고 깜깜했었는데 식사도 하고 갈지
상의하다가 다들 배가 고프진 않아서 집에 가면서
먹을걸 사기로 하고 다시 2시간을 달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로빈슨 마켓은 방콕에도 많이 있으니
쇼핑겸 식사겸 바람쐬러 들려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