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라이프/태국생활

태국 시골마을 골목의 로컬식당 태국국수 꾸웨이띠여우.

Kim'smemory 2024. 7. 1. 07:56

 

 

한국에도 국수가 가격이 저렴하고
간단히 먹기 좋은 음식입니다.

오래되고 로컬느낌이 많이나는 국수가게가
많은데 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태국의 로컬국수가게에 다녀온
모습들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태국-로컬-국수-식당
태국 국수 가게.

 

태국 국수 꾸웨이띠여우.

태국의 주택가에는 많은 로컬상점들과
식당들이 있는데 꾸웨이띠여우(국수)를
파는 가게들도 많이 있습니다.

태국국수인 꾸웨이띠여우는 저렴하고
대중적인 음식에 속합니다.

그래서 꾸웨이띠여우를 파는 식당이 많고
차이시같은 노점프렌차이즈도 있습니다.

한국처럼 국수의 육수종류를 선택할 수 있고
면의 종류도 선택이 가능합니다.

지역이나 식당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40~60바트 정도 합니다.

 

 

꾸웨이띠여우남쑵은 가장 기본적인 국수이고
꾸웨이띠여우까이는 닭고기가 들어간 국수이며
꾸웨이띠여우싸이무는 돼지의 내장이 들어간
국수인데 꾸웨이띠여우남쑵과 까이가
가장 대중적인 메뉴입니다.

선지와 비슷한 생김새의 꾸웨이짭도
설탕이나 양념을 추가해 먹으면 맛있습니다.

 

태국-로컬-식당-꾸웨이띠여우
태국 국수 가게.

 

태국의 대부분의 지역이 대로변이 아닌
골목쪽에는 주택들과 로컬가게들이 있습니다.

대로변에 비해서 땅값이 많이 저렴하고
농촌들이라서 부업느낌으로 식당을 하거나
큰 욕심 안부리고 장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식당주인과 손님들이 다들 이웃주민이거나
지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태국-국수-꾸웨이띠여우-로컬-식당
태국 국수 가게.

 

외할머니와 사촌동생들이 여자친구 집 근처에
살고 있어서 자주 방문하는데 여자친구의
부모님도 특별한 볼일이 없던 날이여서
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국수가게에 갔습니다.

한적한 시골마을의 골목안쪽에 위치한 가게라
조용하고 여유로운 느낌이였습니다.

식당사장님은 연세가 있으신 할머니와
그분의 딸인 아주머니가 운영중이셨는데
여친의 가족들과도 잘 아는 사이셨습니다.

한국사람인 저에게 관심이 많으셨고
여친의 어머니는 저를 자랑스러워 하시면서
사위라고 소개시켜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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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원하는 국수를 하나씩 주문하고 기다렸고
동생들과 저는 컵에 얼음을 담아왔습니다.

한국에선 어린 사람이 수저를 놓거나
물을 따라서 어른들께 드리는 문화가 있는데
태국에서도 비슷합니다.

수저는 식사가 나올때 같이 나오는 곳도 있고
수저통이 있는 곳도 있지만 각자 가져가서
한국처럼 어린 사람들이 놔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더운 나라여서
음료에 얼음이 필수라 어린 사람들이
아이스박스에서 얼음을 담아옵니다.

 

태국-국수-꾸웨이띠여우
태국 국수 꾸웨이띠여우.

 

기다리던 국수가 나왔는데 고기도 듬뿍
넣어주셨고 국물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살짝 기름지고 간간한 맛과 살짝 달달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였습니다.

저는 꾸웨이띠여우 먹을 땐 항상 면의 종류를
센미(얇은 면발)로 주문해서 먹는데
이날도 역시 좋은 선택이였습니다.

피쉬볼은 질려서 잘 안먹는 편인데
피쉬볼도 다 먹었고 면과 국수도 다먹고
면을 추가해서 또 먹었습니다.

그래도 뭔가 아쉬워서 혹시 밥이 있는지
사장님께 여쭤보니 왜 밥을 찾는지 아리송해
하시면서 물으시길래 밥을 말아먹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호탕하게 웃으시면 고봉밥을
가져다 주셨고 저는 남은 국물에 말아먹었습니다.

면 2그릇에 밥까지 말아먹고 국물까지 다 먹는
모습을 사람들이 신기한듯 쳐다봤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흐믓해하셨습니다.

6명이서 먹었고 소다까지 마셨는데도
420바트(16000원)라니 가성비가 굿입니다.

여러분도 태국에 오신다면 로컬식당에서
태국국수(꾸웨이띠여우)를 꼭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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